황금시장인 설 연휴의 흥행 열기가 이어질 조짐이다. 3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설 흥행대전의 승자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강세가 예상된다. 월트 디즈니의 저력이 돋보이는 '라푼젤'이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 동굴 탐험 스릴러 '생텀'은 제임스 카메론 제작이란 크레딧을 앞세워 관객몰이를 노린다.
1 라푼젤
감독 네이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주연(목소리) 앤디 무어, 제커리 레비
100자 평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3D애니메이션으로 그려냈다. 디즈니애니메이션의 전통과 첨단 3D기술이 빚어낸 비주얼이 매혹적이다. 질감이 느껴지는 라푼젤의 머리채만으로도 눈길을 잡는다.
2 오슬로의 이상한 밤
감독 벤트 하머
주연 바드 오베, 기타 뇌르비
100자 평 우리에겐 낯설기만 한 노르웨이 영화. 40년 근속 뒤 은퇴한 기관사가 겪는 황당한 일들을 담았다. 눈 시린 풍경의 북구를 배경으로 차가운 유머를 숨겨놓았다. 감독의 눙치는 솜씨가 제법인 영화.
3 생텀
감독 앨리스터 그리어슨
주연 리처드 록스버그, 라이스 웨이크필드
100자 평 미지의 동굴 탐험에 나선 모험가들에게 닥친 재난과 갈등을 다뤘다. 위기에 처한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가 제법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맥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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