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 빙상연맹 회장 내정
8일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한국 빙상을 이끌어 온 박성인(73) 회장이 최근 고령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 박 회장이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전격 사퇴 결정을 함에 따라 대한빙상연맹은 10일 대의원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새 회장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모태범, 이상화에게 훈련비를 지원하면서 빙상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 때 전무에서 승진한 김 부사장은 2002년 제일기획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상무보로 삼성과 인연을 맺은 후 부사장까지 올라섰다.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중학교 동기 동창이기도 하다.
양동근, 프로농구 1월의 선수에 뽑혀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0)이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2004~05시즌 12월과 2006~07시즌 1월 월간 MVP에 뽑혔던 양동근은 이번 수상이 개인 세 번째다. 8일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양동근은 1월의 선수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8표 중 48표를 얻어 KCC의 하승진(24표)을 누르고 월간 MVP로 뽑혔다. 양동근은 1월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분20초를 소화하면서 19.2점 3.5리바운드 4.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는 1월 성적 7승4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양동근은 MVP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에반·임효숙 프로배구 1월 MVP에
에반 페이텍(27·대한항공)과 임효숙(29·도로공사)이 지난달 프로배구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에반과 임효숙은 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1월 MVP 투표결과 총 16표 중 각각 4표와 6표를 얻으면서 1위에 올라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프로배구 월간 MVP는 경기운영위원 10명과 심판위원 6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남자부와 여자부 선수에 각각 투표한 결과로 뽑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