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주도했던 이창용(사진) G20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내정됐다.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 단장은 다음달 1일부터 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게 된다. 한국인으로서는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고려대 교수)에 이어 두번째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 전반에 대한 조사ㆍ분석, 경기 예측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단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로체스터대와 서울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 인수위원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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