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무 문화재청장이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7일 저녁 청와대로부터 경질통보를 받고 청 간부들에게 “내일자로 물러날 테니 준비해달라”고 알렸다고 문화재청 관계자가 밝혔다.
이 청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재임기간이 오래됐고, 4대강 사업 현장의 문화재 조사 업무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이 검토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화문 현판 균열 등 악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후임 문화재청장으로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배기동 한양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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