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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대통령, 퇴임 40일 만에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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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대통령, 퇴임 40일 만에 '커튼콜'

입력
2011.02.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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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사진) 전 대통령이 정치활동을 공식 재개한다고 브라질 언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7일부터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세계사회포럼(WSF)에 참석한다. WSF 참가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퇴임 이후 룰라의 첫 외국 방문이다. 룰라는 2001년부터 이 행사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룰라는 오는 9일에는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집권 노동자당(PT) 창당 31주년 기념식에 참석, 명예대표로 추대된다. 룰라는 1980년 PT를 창당한 뒤 14년간 대표를 역임했다.

룰라는 또 오는 4월 과거 노동운동가 시절 운영했던 '시민 연구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룰라의 집권에 큰 역할을 한 이 연구소는 2003년 1월 룰라 정부가 출범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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