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공정한 사업' 운동성인 콘텐츠도 전격 중단사회적 책임 다할것
SK텔레콤은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윤리 지침 적용 대상을 사내 구성원은 물론 이해 관계자들까지 확대시켜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얻기 위한 출발점은 윤리경영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다양한 윤리경영 프로그램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도 자사의 윤리경영에 동참해 줄 것을 유도하고 있다.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들로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관련 서약 서명 운동은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윤리성 진단 가이드라인을 도입, 파트너들과의 윤리경영 실천 제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울 을지로 본사를 방문(SK T타워)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구내식당과 카페에서 식사 및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협력사들과의 투명 협력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비즈니스 파트너나 협력사들로부터 받은 금품(화분 및 난 포함)도 사내 판매한 다음,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도 역시, 선물 안 받기와 받은 선물 반송하기를 원칙으로 시행하고 있다. 반송이 곤란한 선물에 대해서는 결연 단체에 기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윤리경영은 자사 서비스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6년7월부터 청소년 보호 및 윤리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왔던 성인콘텐츠 서비스를 국내 이동통신 업체 최초로 전격 중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시 성인콘텐츠 매출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선두 업체로서 다른 이동통신 업체의 성인콘텐츠 서비스 중단까지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자발적인 윤리기준을 정립, 음란 및 폭력 등 유해하고 저속한 표현 역시 금지시키고 있다.
윤리경영 전파 앞장…국내외서 인정
SK텔레콤의 윤리경영 전파 노력은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지속가능 경영 관련 사례를 소개하는 대외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 윤리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의장사 자격으로 윤리경영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그 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가, 한국의 사회적 책임 경영 현황 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런 투명경영 노력을 인정 받아, 2007년 한국윤리경영학회로부터 기업윤리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도 신산업경영원 주관의 제8회 한국윤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SK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 경영관리시스템'(SKMS)에 따라 그 동안 합리적이고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것이 평가된 것이다. 1979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세계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정립한 SKMS는 기업 경영의 본질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아시아 통신기업으로는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월드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DJSI는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로, 다우존스 글로벌지수 2500(DJGI 2500)에 포함된 2500개 대형 기업들의 재무 정보와 사회, 윤리, 환경적 가치들을 종합 평가한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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