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5도에서 50여㎞ 떨어진 황해도 고암포 일대에 새로운 해군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이 기지가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곳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1척당 해병대 1개 소대를 기습상륙 시킬 수 있는 공기부양정 130여 척을 운영 중인데, 기존 기지는 서해5도에서 200여㎞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북한이 보유 전력을 전진배치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0여 척의 경비정, 유도탄고속정, 어뢰정 등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주와 사곶 등에 배치해 놓고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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