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다 구제역까지 겹쳐 귀성을 포기했다면 미술관을 찾는 것도 알찬 설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 될 듯싶다. 특히 올 설 연휴에는 서울 시내에서 대형 기획 미술전시회가 많이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를 맞아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과천본관에서 진행 중인 ‘메이드 인 팝랜드’전과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등의 전시를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토끼띠 관람객에게는 설 연휴 기간 매일 선착순 40명에게 미술관 문화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모던아트’전에는 토끼띠 관람객에 한해 2일부터 4일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설날(3일) 당일에는 입장권을 성인 1만원, 초ㆍ중ㆍ고생 8,500원으로 할인한다. (02)757_3002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내달 27일까지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 모나리자의 25가지 비밀’전을 열고 ‘모나리자’ ‘수태고지’ 등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전시한다. 다빈치가 자동차 잠수함 탱크 등 다양한 기계를 발명했던 흔적들도 볼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 (02)541_317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프랑스 국립베르사이유 특별전’이 3월 6일까지 열린다. 프랑스 베르사이유궁 내 국립베르사이유박물관 소장품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초상화를 포함해 회화 공예품 조각 등 총 80여점이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오전 10시~오후 7시,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02)325_1077
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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