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노대래 조달청장의 임명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최중경 전 수석의 지식경제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수석을 1일 임명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후임 경제수석이 낙점된 상태로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전 차관이나 노 청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이용걸 국방부 차관 등의 청와대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이 고향인 김 전 차관은 행시 22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통계청장을 거쳐 지난해 8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노 청장은 행시 23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임명된 지 오래된 다른 수석비서관 일부도 설 연휴 이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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