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올해 역점사업 ‘물 부족 문제해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올해 역점사업 ‘물 부족 문제해소’

입력
2011.01.30 06:20
0 0

최근 베이징(北京)시를 비롯 산둥(山東)성 등 중국 6개성이 심각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수량 부족으로 수 천만 명에 대한 물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고 농산물 가격은 가파르게 뛰어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안정적 수자원 공급을 위한 수리(水利)건설 문제를 올해의 최우선 당면 과제로 제시하고 앞으로 10년간 수리건설 투자에 4조위안(67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30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수리사업의 개혁ㆍ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관한 결정’이라는 제목의‘중앙 1호 문건’을 발표했다. 1호 문건은 당 중앙위와 국무원이 매년 1월 처음으로 산하 기관에 하달하는 중요 정책문서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농업, 농촌, 농민 등 이른바 ‘3농(農) 문제’를 다뤘는데 8년 만에 ‘수리건설’로 핵심주제를 바꾼 것이다.

8,000자 분량으로 된 올해 1호 문건은“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생산의 핵심 요소”라며 “수리사업은 현대 농업 건설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경제ㆍ사회 발전에 고도의 공익ㆍ전략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문건은 앞으로 10년간 무려 4조위안을 수리사업 분야에 쏟아 붇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 해 중국의 수리사업 투자비는 2,000억위안 규모. 앞으로는 매년 2010년 투자비의 2배씩 투입한다.

중국 수리부 천레이(陳雷) 부장은 “당의 중요 문건에서 수리사업의 중요 지위가 전면적으로 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문건을 통해 수리사업이 경제안보, 생태안보, 국가안보의 전략적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