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늦어도 내달 말 확정된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회장추천후보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상견례 및 1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일정과 자격기준, 공모방법 등을 정했다. 회추위는 객관적인 선발기준과 공정한 경쟁을 위해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주주대표(이윤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7명으로 구성했으나, 위원장과 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경영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하고 국제화, 민영화 추진에 대한 열정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며 "다음 주 신문 공고를 통해 공개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헤드헌팅 업체 추천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9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받은 후 서류심사,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2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단독으로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3월 4일 열리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은 연임 의지를 내비친 이팔성 현 회장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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