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하고 방송사 야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전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42) 선수가 대구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대구시청에서 양 선수에게 대구시 홍보대사 공식 위촉장을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양 선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해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에 대구를 알리는 활동을 펼 예정이다.
양 선수는 현역시절 야구팬들로부터 '양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기록의 사나이.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18년간 프로선수로 활약하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전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2,000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하진 대구시 공보관은 "대구 토박이로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양준혁 선수가 대구를 알리는 데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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