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게 위기돌파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혁신을 먼저 떠올릴 기업인들이 많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전세계 기업들이 다시 한 번 깨달은 큰 건 스스로의 ‘혁신’ 못지않게 끊임 없이 ‘제휴’를 추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특히 사업환경의 변화 속도가 유난히 빠른 통신사업과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에 더 부합된다. 통신 사업자는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통신 비용을 확인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것에서부터 사무지원 시스템까지 고도로 개인화되고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 통신업체 근무자들이 컴퓨터(PC)와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야 한다. 한마디로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최단 시일 내에 선보이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까지 모색해야 하는 말 그대로 차세대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런 차세대 혁신을 위해 전제될 것이 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 설정이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는 기업존망이 걸린 문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요즘 정보기술(IT)시장의 화두인 클라우드 컴퓨팅도 누구와 어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가에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기보다는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효율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얻으려는 시도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이 각광을 받으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 양쪽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 구축은 물론, 하나의 통합된 운용체계로 각각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7,000개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주 100개사 이상의 파트너가 이 커뮤니티에 새롭게 동참할 정도다.
차세대 혁신의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이런 사회적인 요구와 함께 서비스 제공업체와 파트너들의 상호 협력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 함께 해서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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