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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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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입력
2011.0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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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시티' 공개

버스도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았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문정호 환경부 차관, 시내버스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Blue City)'를 선보였다.

'블루시티'는 국내 독자기술로 바닥 높이가 낮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의 CNG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240마력의 G-CN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82마력의 전기모터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버스는 연비 향상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 CNG 버스에 비해 연비는 30~40% 개선됐고, 1회 충전 거리는 CNG버스와 동일한 340㎞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행거리 10만㎞를 기준으로 연간 1,20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디젤버스와 대비해서는 연간 5,300만원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 CO2 배출량 또한 기존 CNG 차량 대비 24%이상(대당 연간 33톤) 감소시켰다. 현대차는 7월부터 이 버스 30대를 시범투입, 일부 노선에서 운행한다. 본격 양산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최한영 부회장은 "블루시티 출시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상용차의 그린카 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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