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샷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 매니지먼트인데요. 특히 핀을 공략하는 방법에 따라 스코어는 크게 차이가 날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무조건 핀을 직접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들도 항상 일정한 샷을 할 수는 없는 만큼 핀을 공략할 때도 안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핀을 공략할 때는 신호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선 핀이 뒤에 꽂혀 있을 때는 그린에 온을 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다가는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면 어프로치도 힘들게 됩니다. 핀이 뒤에 있을 경우 핀보다 짧게 치는 것이 신호등으로 따지면 녹색불입니다. 안전하게 온을 시킨 뒤 2퍼트로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렵지 않게 파를 잡을 수 있죠.
핀이 앞에 있을 때는 핀의 뒤쪽이 녹색불이구요. 그린 주변이 주황불, 짧게 치는 것이 빨간불을 의미합니다. 앞 핀일 때는 클럽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핀이 뒤쪽에 있다면 무리하게 버디 찬스를 노리기 보다는 그린 앞쪽에 떨어뜨리는 안전한 공략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핀이 왼쪽에 있을 때는 오른쪽이 녹색불, 가운데가 주황불, 왼쪽이 빨간불입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왼쪽으로 샷을 하기 보다는 오른쪽으로 안전하게 볼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핀이 오른쪽에 있을 때는 왼쪽이 녹색불, 가운데가 주황불, 오른쪽이 빨간불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로암을 하다보면 무리한 샷을 하다가 한 홀에서 트리플 보기 이상을 기록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게 됩니다.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신호등을 지키며 안전하게 핀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은 골프에서도 적용됩니다.
2010 KLPGA 하이원리조트컵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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