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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의 컴백… 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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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의 컴백… 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당선

입력
2011.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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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58)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25일 3년 임기의 제23대 한국노총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투표참가 선거인단 2,611명 중 1,396명(53.4%)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한광호 전국화학노조연맹위원장이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2위인 문진국(62)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은 643표를, 3위인 김주영(50) 전국전력노조위원장은 523표를 얻었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 즉각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연계 등의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이 위원장은 이날 "정식 취임은 다음달이지만 당선자의 신분으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덕수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73년 옛 상업은행에 입사했으며 1986년 상업은행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교육국장, 금융노조 위원장을 거쳐 2004~2008년 한국노총 위원장(20,21대)을 지냈다. 지난해 2월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퇴직연금 조사역으로 복직, 연봉 2억5,000만원의 임원급 대우를 받아왔으나 최근 사표를 낸 뒤 위원장에 출마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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