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보다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시동을 걸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4일 해외투자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주식ㆍ채권 등의 운용 전문성을 살리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기존의 해외투자실을 해외증권실과 해외대체실로 나눠, 주식과 채권 투자는 해외증권실에 사모펀드(PEF)와 부동산투자는 해외대체실이 맡기로 했다. 해외부문 인력도 지난해말 22명에서 33명 규모로 대폭 보강할 계획. 또 7월1일 뉴욕에 국민연금 최초의 해외사무소도 개설한다. 국민연금은 조직보강에 맞춰 해외투자 비중도 현재 12%에서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는 그동안 주식과 채권을 모두 증권운용실에서 운용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주식운용실과 채권운용실이 각각 분리 운용키로 했다. 또 신규투자상품 개발 및 리서치 기능도 강화했다. 운용전략실에 신규투자상품 개발 및 사회적 책임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리서치 업무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리서치업무는 증권운용실에서 운용전략실로 이관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