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종명(66ㆍ사진) 씨가 22일 열린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에서 임기 4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됐다고 협회가 23일 밝혔다.
경북 봉화 출신인 정씨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78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부 외래교수 및 한국문학 발전포럼 대표로 있다. 1만1,000명이 활동중인 협회에서 소설가 출신 이사장은 김동리 선생 이후 처음이다.
정 신임 이사장은 "젊은 협회를 만들고 싶다. 문인들의 창작욕구를 일으키는 활력소가 되겠다"며 "지역 문학의 발전을 위한 문예지 '지역문학'을 창간하고, 협회 소속의 평생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송배 시인, 김종섭 시인, 진동규 시인, 한분순 시인, 소설가 이광복, 수필가 정목일, 아동문학가 박성배 씨가 부이사장으로 동반 당선됐다. 각 분과회장에는 김용오(시), 민병도(시조), 김선주(소설), 지연희(수필), 임영천(평론), 곽노흥(희곡), 박종현(아동문학) 씨가 뽑혔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