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KT 승수쌓기 재시동 걸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KT 승수쌓기 재시동 걸었다

입력
2011.01.21 13:07
0 0

2009~10시즌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월1일 부산에서 열린 KT-모비스전. 당시 팀 최다인 9연승을 달리던 KT는 10연승에 대한 욕심이 앞섰던 때문인지 잦은 실책과 슛 난조로 60-79로 패했다. 2003년 창단 이후 최다관중(9,125명)이 들어찼지만 KT의 10연승은 좌절됐다.

올시즌 전 전창진 KT 감독은 선수들과 한 가지를 약속했다. 못다한 10연승을 반드시 이뤄보자고 다짐했다. KT는 그러나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68-83으로 대패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전 감독과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2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전자랜드전. 경기 전 만난 전 감독은 "삼성에 진 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크게 실망했다. 해이해진 것 같아 작은 것부터 다시 챙겨보자고 했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KT가 다시 승리 쌓기에 나섰다. 82-69 대승. 선두 KT는 이로써 25승(9패)째를 챙기며 2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였다.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23일 KCC(5위), 25일 삼성(4위) 등과 만나야 하는 만큼 자칫 연패가 길어질 위기에 처했다.

130㎏가 넘는 거구 제스퍼 존슨(28ㆍ198㎝)이 펄펄 날았다. 2009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내ㆍ외곽을 넘나들며 코트를 휘저었다. 골밑슛, 미들슛, 3점슛, 자유투까지 막말로 '쏘는 족족' 다 들어갈 정도로 고감도 슛 감각을 뽐냈다. 존슨은 전반에 던진 6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24점을 폭발했다. 존슨은 4쿼터 한때 5점 차까지 추격 당한 위기에서도 미들슛과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33점(6리바운드)으로 올 시즌 평균득점(16.6점)의 두 배가 넘는 대활약이었다.

대구에서는 모비스가 양동근(18점)을 앞세워 홈팀 오리온스를 80-70으로 이기고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8위 모비스는 7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고, 최하위 오리온스는 홈 9연패에 빠졌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