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결국 깨지라고 있는 법. 19일 코스피시장은 가히 새로운 기록의 향연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2%) 오른 2,115.69로 거래를 마감하며 나흘 만에 최고점을 다시 썼다.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인 2,119.24를 찍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시가총액도 이에 힘입어 종전 최대치보다 6조원을 불린 1,181조4,573억원으로 마감,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이 이날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5거래일만에순매도로 돌아섰다. 장 막판 매도세로 반전하며 4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만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4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결국 이 힘이 삼성전자, 그리고 전체 지수를 함께 끌어올린 셈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며 전날보다 3.95포인트(0.75%) 오른 532.97로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 전날보다 6.3원 내린 1,110.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는 국채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량 매도로 하루 만에 급등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9%로 0.13%포인트 폭등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34%로 전날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채권시장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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