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ㆍ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과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이 2월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촬영한 '파란만장'은 낚시꾼과 무당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로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부서진 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배우 현빈이 출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가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생활 5년째를 맞아 이혼위기에 몰린 한 젊은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번 한국 영화의 베를린 영화계 경쟁부문 진출은 2008년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후 3년만이다.
현빈이 중국스타 탕웨이와 출연한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도 이번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포럼 부문에 진출해, 한 배우가 주연한 두 편의 한국 영화가 3대 영화제에 진출한 것은 현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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