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미국의 한 대학생이 등록금을 1달러짜리 지폐와 1센트짜리 동전으로 내 화제다.
17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콜로라도대학 2학년인 닉 라모스는 올해 봄학기 등록금 1만4,309달러(약 1,595만원)를 지폐와 동전으로 학교에 납부했다.
라모스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불합리하게 많아진 등록금을 학교가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등록금을 1달러짜리 지폐와 동전으로 내기 위해 이틀 간 여러 은행을 돌아다녔으며, 33파운드(약15㎏) 무게의 가방을 학교에 제출해 담당직원을 놀라게 했다.
학교 대변인인 브론손 힐러드는 돈을 세는 데만 직원 3명이 한 시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힐러드는 최근 10년래 등록금을 현금으로 내는 학생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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