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피부와 머릿결이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기 쉽다. 그렇다고 시간을 내서 관리하기엔 너무 귀찮은 이들이라면 잠자는 시간을 활용해보자. 잠들기 전 바르거나 붙여 피부와 머릿결을 촉촉하게 가꾸는 상품들이 많다. 밤에는 낮보다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피부세포의 재생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이용해 밤에 영양을 공급하는 게특징이다.
엔프라니는 밤에 붙이고 자는 동안 주름을 관리하는 팩 '마이크로 샷'을 지난달 출시했다. 패치 안쪽 면에 미세한 돌기가 붙어있는데 이 속에 함유된 콜라겐과 고분자 히알루론산 농축성분이 피부에 직접 스며들어 주름을 개선한다. 아모레퍼시픽 한방브랜드 한율은 인삼성분과 1등급 자연송이, 지리산 약초를 넣어 피부재생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고결진액 수면팩'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보습팩인 '워터 슬리핑 팩 EX'는 전국 매장에서 1분에 1개 꼴로 판매된다는 베스트셀러. 토니모리의 '인텐스 리페어 듀얼 슬리핑 팩'은 자는 동안 주름과 미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 모델인 김현중 이름을 딴 '김현중 팩'으로 불리는 인기상품이다.
애경은 지난해 11월부터 헤어관리 브랜드 헤어엔을 홈쇼핑에서 론칭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자기 전 손상된 두피와 모발에 뿌리고 자면 되는 스프레이 형태의 트리트먼트가 대표 제품. 유니레버 도브의 '인텐스 리페어 오버나이트 에센스'도 모발이 재생되는 수면시간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모발을 매끄럽게 회복시켜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발 전용 슬리핑 제품도 있다. 스킨 푸드의 '호호바 발꿈치 팩'은 비타민E가 풍부한 호호바오일이 들어 있어 잠자기 전 발꿈치에 붙이고 자면 다음날 부드러운 발꿈치로 만들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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