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시, 제 3연륙교 사업 본격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시, 제 3연륙교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1.01.13 12:56
0 0

국토해양부가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제 3연륙교(영종도~청라지구) 사업에 대해 인천시가 도시관리계획(시설결정) 수립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와 청라지구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제 3연륙교 건설을 올해 안에 착공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안은 총 길이 4,501m, 폭 27~44m(왕복 6차선)의 도로와 두 곳의 교통광장(영종지구 15만3,801㎡, 청라지구 4만9,410㎡)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제 3연륙교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사전환경성 검토, 사전재해영향 검토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주민 의견 수렴, 관련기관 및 부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쳤다. 제 3연륙교의 총 사업비는 5,000억원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가 각각 7 대 3의 비율로 조달한다.

시의회는 2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시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 개발을 살리는 차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는 사업성 검토용역이 마무리되는 올해 7월부터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10월께 착공해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공동 개발사업자인 LH도 3연륙교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LH 한 관계자는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내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제 3연륙교 건설밖에 없다"면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ㆍ허가권을 쥐고 있는 국토해양부는 제 3연륙교 건설에 부정적이라 난항이 예상된다. 국토부가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3연륙교가 개통되면 민자 수익보전 방식으로 건설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수입이 대폭 감소돼 국고 부담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

국토부는 올해 7월로 예정된'제 3연륙교 사업성 검토용역'결과를 토대로 건설 시기, 규모, 손실 보상 주체와 방법 등을 결정한 후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