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박람회 가보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박람회 가보니…

입력
2011.01.13 12:13
0 0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13일 열린 ‘제1회 롯데백화점 우수고객 초청 선물세트박람회’는 올해 설 선물 수요 등에 대한 수요자들의 동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기업 등 법인고객 2,000여명과 우수 개인고객 등을 미리 초청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한우 홍삼 와인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우의 경우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에 따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는 이날도 품목 매출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000만원어치를 한꺼번에 사가는 고객도 있었다. 고대승 롯데백화점 축산 상품기획팀장은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평균 30만원대로 구성하는데 이 정도 가격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한우를 대체할 상품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며 “구제역이 인체 감염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널리 퍼진 것도 한우의 인기가 크게 시들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살처분 등에 따른 물량 감소가 설 연휴 때까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우공급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홍삼도 한우 못지 않게 설 선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홍삼이 4, 5년 전부터 형성된 건강식품 시장의 선봉 역할을 올해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와인과 곶감 등도 설 선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곶감은 올해 불안한 날씨 등의 여파로 작황이 좋지 않아 설이 다가올수록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회사 우수 고객들에게 줄 설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가 와인을 1,200만원 상당 구매했다는 김미영(34)씨는 “처음에는 무난한 곶감을 골랐는데 결국 와인을 택했다”며 “곶감으로 선택했다가 추가로 선물을 구입해야 할 경우 다시 구할 수 없는 지 몰라 와인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는 목표액 2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며 “200여 종 상품들을 세트별로 한 자리에 전시, 선물세트를 대량 구입해야 하는 고객들이 상품을 서로 비교할 수 있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