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줄기세포 테마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도화선은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 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주를 이용한 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차바이오앤은 물론 상한가를 쳤고, 엔케이바이오, 알앤엘바이오, 이노셀,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주 종목들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33%) 오른 535.43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월22일(546.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재개되면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에 마감,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틀째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이날 개인과 기관이 내놓은 매물을 받아내며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원ㆍ달러 환율도 4일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는 전날보다 5.70원 내린 1,119.40원. 일본의 유로존 국채 매입 계획과 그리스 단기 국채 발행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가라앉았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됐다.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21%로 0.05%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54%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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