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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출동시간 평균 9.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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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출동시간 평균 9.6분

입력
2011.0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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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를 이용한 횟수가 월별로는 9월, 시간대로는 오전 9시대, 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 건수가 41만4,400건으로 전년보다 2.9% 늘었고, 이용시민은 27만6,822명으로 2.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별 이용자는 9월이 2만4,604명(8.9%)으로 가장 많고, 이어 5월(2만4,542명), 7월(2만4,472명)순이었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가 1만5,707명(5.7%)으로 최다였다. 그 뒤로 오전 10∼11시 1만4,341명(5.2%), 오후 10∼11시 1만3,135명(4.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4만5,755명, 40대 4만2,462명, 70대 3만5,638명 등의 순으로, 40~50대가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우편 설문한 결과 응답자 932명 중 97.2%가 '구급대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119구급대 이용 사유는 급성 질병(47.3%), 사고ㆍ부상(27.0%), 만성 질병(17.7%), 교통사고(3.0%), 임신ㆍ출산(2.0%) 등의 순이었다.

구급대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5∼9분 41.3%, 10∼19분 32.0% 등 평균 9.63분을 기록, 10분을 넘지 않았다. 119구급대 이용 시 이송 병원은 당사자나 가족이 정한다는 답이 82.4%로 압도적이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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