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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CES 간담회/ "삼성 스마트폰 올해 6000만대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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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CES 간담회/ "삼성 스마트폰 올해 6000만대 팔 것"

입력
2011.0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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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6,000만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6일(현지시간)'CES 2011' 가전 전시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가 삼성 스마트폰의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세계 1위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특히 "지난해 경쟁이 치열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로 시작된 삼성 스마트폰 돌풍을 올해에도 이어 나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표주자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선보인 갤럭시S는 국내 200만대, 북미 400만대, 유럽 250만대 등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 출시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구글의 진저브래드 OS를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S를 출시하며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과시했다.

신 사장은 또 "올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갤럭시S를 뛰어넘는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간담회 중 갤럭시 S 후속작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진저브래드와 갤럭시S의 슈퍼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 초고속 듀얼코어 CPU 등을 탑재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4세대(4G) 시장 선점 계획도 내놓았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4G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과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4세대 이동통신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단말, 시스템, 기술을 확보한 토탈 솔루션 업체로 차세대 통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세대 이동통신의 각축전이 될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LTE 단말기를 선보이며 기술 선두 업체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목표치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판매 목표량인 2억7,000만대를 달성한데다 스마트폰도 2,000만대 이상 판매했다"며 "올해는 2009년 대비 지난해 성장한 만큼 올해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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