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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비상하는 전남/ 박우량 신안군수 "물류·관광허브로 새롭게 도약 상생의 해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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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비상하는 전남/ 박우량 신안군수 "물류·관광허브로 새롭게 도약 상생의 해 만들것"

입력
2011.01.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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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2년 신안군 역사에 획을 긋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 청사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지역민의 소득이 증대하고, 물류와 관광의 중심으로서의 신안군 위상은 더욱 높아져 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압해도를 중심으로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 압해~운남간 연도교 조기 완공, 신장~복룡간 4차선 도로확장 등을 추진해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안 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임자 굴도 팰리스 아일랜드, 증도 하이원 아일랜드, 자은 면전 아일랜드 리조트 등 해양 팬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에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50인승 경비행기가 흑산도에 이착륙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군수는 "흑산권은 13억 중국인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에코빌리조트를 조성하겠다"며 "그 동안 낙후된 섬이란 이미지를 오히려 천혜의 섬이라는 기회로 만들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천일염, 신안섬초, 마늘, 젓갈 등 농수산물 현지 가공시설과 계절별, 지역별 특산물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다"며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임자~지도, 하의~신의 등 연도교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지난해 증도대교 개통에 이어 해양문화 관광벨트 활성화와 물류를 촉진하게 될 새로운 바닷길을 여는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 군수는 "적은 예산의 축제를 통해 신안의 특산품과 자연을 널리 알려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만들겠다"며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 가치가 높은 '천사의 섬'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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