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지난해 각종 기전에서 5억 8,000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2년만에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세돌은 지난해 초 휴직에서 복귀하자마자 24연승을 거두며 2회 비씨카드배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6기 물가정보배와 2010올레KT배서 우승, 3관왕에 올랐다. 이세돌은 2009년에 6개월간 휴직하고도 4억4,400여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3위를 기록했었다.
상금랭킹 2위는 28기 KBS바둑왕전과 53기 국수전에서 우승했고 14회 LG배와 5기 원익배 십단전, 6기 물가정보배서 준우승 해 3억7,600여만원을 획득한 이창호에게 돌아갔다.
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우승한 박영훈이 2억 2,800여만원을 벌어 3위에 올랐고 5기 원익배 십단전과 14회 한·중 천원전에서 우승한 박정환이 1억8,300여만원으로 4위, 15회 삼성화재배 4강을 비롯 농심배 후지쯔배 비씨카드배 LG배 등 여러 세계기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김지석이 1억 6,100여만원으로 5위, 15기 GS칼텍스배 우승과 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준우승한 원성진이 1억 4,700여만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2009년 6억 3,200여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였던 최철한은 지난해 맥심커피배서 우승했을 뿐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1억 3,400여만원으로 7위에 그쳤다.
이밖에 15회 삼성화재배 준우승과 8회 춘란배 4강에 진출했던 허영호가 1억2,500여만원을 벌어 8위에 올랐고 28기 KBS바둑왕전과 11기 맥심커피배, 2010올레KT배서 준우승한 강동윤이 1억 900여만원으로 9위를 기록, 연간 상금수입이 1억원을 넘는 기사가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8회 정관장배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한 데 이어 1회 궁륭산병성배를 품에 안은 박지은이 8,700여만원을 벌어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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