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걸까.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61%) 오른 530.84로 마감, 두 달 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코스닥지수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20.15포인트(3.94%)나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445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올해 코스닥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활기는 연초에 증시가 탄력을 받는 1월 효과와, 삼성그룹 등 대기업 투자의 수혜를 보는 일부 상장사들의 상승세 때문"이라며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돼야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생겨 코스닥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0.41%) 오른 2,086.20로 마감, 종전 사상 최고점 2,085.14를 소폭 웃돌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고 기관만 1,350억원 가량 사들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복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1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는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소폭 올랐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 모두 0.01%포인트 오른 4.30%, 3.59%를 각각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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