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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8일 개막/ 한풀 꺾인 중동세…박지성·가가와·케이힐, 누가 신바람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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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8일 개막/ 한풀 꺾인 중동세…박지성·가가와·케이힐, 누가 신바람 탈까

입력
2011.01.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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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아시안컵이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팀 당 3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아시아의 맹주'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51년간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한국의 명예 회복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FIFA랭킹 40위)은 바레인(93위), 호주(26위), 인도(142위)와 함께 C조에 포함돼 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51년간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컵 불운'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각오다. 우승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3ㆍ볼턴) 등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이 건재하고 지동원(20ㆍ전남), 손흥민(19ㆍ함부르크) 등 패기 넘치는 '젊은 피'가 가세한 전력은 역대 최고로 꼽힌다.

중동 축구가 최근 하향세에 있다는 점도 한국의 우승 전망을 밝히는 요소다. 한국은 1996년 이후 4개 대회 연속 중동 팀을 만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중동 축구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는 등 최근 기세가 과거 만 못하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팀으로는 조직력이 뛰어난 일본과 16명의 '유럽파'가 포진한 호주 등이 꼽힌다.

아시아 최고 별은 누구

박지성과 일본의 가가와 신지(22ㆍ도르트문트), 호주의 팀 케이힐(32ㆍ에버턴)은 MVP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박지성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 박지성은 대회 개막 전 부친 박성종씨를 통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생활을 정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은 아시안컵 첫 득점과 센츄리 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도 노린다. 박지성은 2000년 레바논 대회와 2004년 중국 대회에 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현재 A매치 95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센츄리 클럽 입회의 영예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서 기대이상의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지는 일본의 4번째 우승을 이끌 공격 첨병. 2010~11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전반기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케이힐은 '승부사 기질'이 돋보인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골을 작렬하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고 세르비아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득점포를 작렬하는 등 큰 무대에서 강점을 보였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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