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박한철(58) 전 서울 동부지검장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생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로 법조계에 입문,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거친 법조인이다.
청와대는 "검사 시절 특수, 형사, 공안, 기획 분야를 두루 거친 박 후보자는 헌재 연구관으로 근무해 헌법에 해박하며,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2007년 삼성비자금 사건 특별수사 감찰본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임기 6년)이 된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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