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과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1단계 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착공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연말 정자동과 광교신도시 간 6개 역사와 차량기지로 이뤄진 신분당선 연장선 12.8㎞ 구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관련 규정상 실시계획 승인 뒤 40일 이내에 착공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는 이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다음달엔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이 60개월이어서 이달 중 착공할 경우 2015년 말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철도는 두산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재무출자자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12월 산업은행 등 9개 금융사와 8,107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은 사업비 1조257억원이 투입되는 BTO방식 민간투자사업으로, 준공 뒤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해 사업비를 회수하게 된다. 가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과 연결돼 광교신도시에서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김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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