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7일께 열릴 듯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재산 규모 총액은 22억9,652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가 2009년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1동에 있는 14억8,800만원 상당의 아파트(148.91㎡)와 1억9,453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그가 보유한 승용차는 2005년식 그랜저(배기량 2,493㏄∙1,554만원)였다.
배우자의 예금은 5억1,708만원, 장녀의 예금은 2,136만원으로 신고됐다. 정 후보자는 법무법인 배당금과 연금 및 정기예금이자 수입 등으로 재산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공군 대위 출신으로 1978년 12월 임관한 뒤 1981년 8월에 만기 전역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1일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면서 "1월 3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되며 16, 17일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11억82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3선 의원인 정 후보자가 2010년 4월 공개한 재산내역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양평군 개군면 일대에 임야와 밭, 논 등 11곳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신고가액은 1억4,948만원이었다.
건물은 총 8억5,056만원으로 모두 배우자 명의로 신고됐다. 경기 양평군에 단독주택과 창고가 있고 서울 마포구와 종로구에 각각 2억원과 5억원 상당의 건물 전세권을 갖고 있다. 정 후보자는 1982년 해군 상병으로 제대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의 재산 총액은 26억7,163만원이다. 2010년 5월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1억400만원 상당의 아파트(138.51㎡)를 갖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임야(1,984㎡ㆍ1억2,737만원)도 소유하고 있다. 5억4,183만원의 예금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대전 유성구 단독주택(대지 1,276㎡ㆍ건물 135.53㎡)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73.88㎡)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건물의 신고가액은 각각 4억8,500만원과 1억9,083만원이다. 최 후보자는 1984년 육군 중위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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