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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밀봉·저격수 배치… 뉴욕 타임스퀘어 테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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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밀봉·저격수 배치… 뉴욕 타임스퀘어 테러 비상

입력
2010.12.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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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미국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퀘어 제야 행사를 앞두고 경찰이 테러를 막기 위해 삼엄한 경계 태세를 펼치고 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31일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임스퀘어 제야 행사를 앞두고 뉴욕 경찰당국은 일대의 모든 맨홀 덮개를 밀봉했다. 대 테러 저격수가 고층 건물 옥상 등 곳곳에 배치됐고, 사복 경찰은 행사 인파 곳곳에 섞여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범을 가려낼 준비를 마쳤다. 폭탄 테러에 대비해 탐지견이 활동을 시작했고, 경찰은 초소형 방사능 탐지기를 휴대한 채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광장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의 지갑까지 수색하고 있다.

이 같은 보안 강화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인 테러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올해 5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도된 차량폭탄 테러로 인해 타임스퀘어 제야 행사에 대한 경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달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등 잇따른 테러 위협도 타임스퀘어 광장을 무겁게 하고 있다.

타임스퀘어 제야 행사는 1904년 일간 뉴욕타임스가 이 곳으로 사옥을 옮기면서 시작한 신년맞이 행사다. 새해 자정에 맞춰 밝게 빛나는 커다란 공(New Year's Eve Ball)을 기둥에서 떨어뜨리는 행사는 1907년부터 시작됐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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