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2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는 한편 감사원장, 국민권익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이상 3개 기관장을 인선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30일 "이들 5개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실무적인 인선 작업이 마무리 돼 이 대통령의 결심만 남은 상태"라면서 "금명간 개각과 주요 기관장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당초 예상과 달리 금융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사가 내년 초 경제 관련 부처의 연쇄 인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로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한나라당 나경원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장에는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경한 전 법무장관 등이,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정동기 전 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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