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대 사회보험이 통합 관리되면 국민들도 편해지고 행정비용도 절약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국민연금관리공단), 고용ㆍ산재보험(근로복지공단)을 내년 1월1일부터는 통합 징수 관리한다. 이 업무의 총괄 관리 책임을 맡은 한문덕(기획이사) 실무추진단장은 최종 실행 점검에 여념이 없다.
한 단장은 통합관리의 가장 큰 장점으로 편리성을 꼽았다. "지역가입자는 각 보험료를 3개 기관에 따로 낼 필요가 없어지고, 직장별 담당자들도 그만큼 편해집니다."절차 간소화로 행정비용 역시 크게 절감된다. 한 단장은 "올해 징수관리와 인건비로 1,886억원이 들었는데, 내년부터는 1,597억원으로 연간 289억원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관련 인력도 총 3,062명에서 2,541명으로 17% 줄고, 고지서 건수도 33% 감소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실상 전국민의 주요 신상정보를 새로 정돈하는 방대하고 정밀한 행정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3개 공단이 비상근무하면서 자료전환작업을 마쳐야 한다. 한 단장은 "비용절감이란 곧 국민의 세금을 아끼는 겁니다. 그 일을 하는 것인 만큼 철저히 완벽하게 준비해야죠"라고 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