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9일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북한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방문,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주민들이 무엇보다 안정적 소득원이 있어야 생활할 수 있다"며 "주 소득원이 꽃게니까, 옹진군과 인천광역시와 협의해 꽃게 특구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금문도는 연평도처럼 안보상 중요한 곳인데, 그곳 주민들은 고량주 특산물을 통해 안정적 생활을 하고 있다"며 "금문도처럼 연평도도 안정적 수익원을 가질 수 있도록 특구 지정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때까지 전기료를 감면해 달라는 요청에는 "5~6개월 정도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연평도=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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