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민간 상업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2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산업은행 등 14개 금융기관과 1조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는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한대우 산은 부행장, 김진서 포천파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산은 관계자는 "대림의 풍부한 발전소 건설경험과 산은의 발전 PF금융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민간 상업발전사업 사상 최대 규모의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1,560㎿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2008년 7월 설립된 포천파워㈜ 명의로 추진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포천파워는 대주주가 대림산업이며, 태영건설과 미쓰비시중공업 및 재무출자자도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이 사업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기존의 건설, 유화 사업 분야 외에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 이익이 확보된 발전소 운영 사업이 추가돼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