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몸과 마음/ 뚱뚱한 어린이보다 마른 아이가 키 더 잘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 뚱뚱한 어린이보다 마른 아이가 키 더 잘커

입력
2010.12.29 12:01
0 0

마른 어린이가 뚱뚱한 어린이보다 키가 더 잘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2008년 1월~2010년 10월 한의원을 찾은 8~15세 555명(남 91명, 여 464명)을 비만그룹과 마른그룹으로 나눠 치료한 결과, 키 크는데 가장 중요한 인슐린 양성인자-1(IGF-1)의 분비량은 비만그룹이 더 많았지만 실제 키는 마른그룹이 더 컸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신장을 키우기 위해 한약(성장탕)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IGF-1 증가율이 비만그룹은 30.3%에 달한 반면, 마른그룹은 19.5%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키만 놓고 보면 각각 연평균 7.2㎝, 8.0㎝가 커 마른 아이의 성장이 더 두드러졌다. 성장호르몬은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도 나타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이 키의 성장뿐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뚱뚱한 어린이가 살을 빼려고 먹는 것을 줄이기만 한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어려워진다”며 “적절한 섭생과 치료를 병행해야 살은 빠지고 키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년 초 열리는 한의학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