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파일/ 박희태 신년화두 ‘태화위정’

박희태 국회의장은 29일 ‘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는 뜻의 ‘태화위정(太和爲政)’을 신년 화두로 내세웠다.

박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한 뒤 “화합하면 필승이지만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가 모든 분열과 갈등을 녹이는 태화위정으로 복귀할 때 대한민국은 세계로, 통일조국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가 연말 대립과 충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국회가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희망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해엔 우리 모두 토끼의 큰 귀처럼 더 경청하고 더 존중해서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해 대한민국 대진출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