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는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중소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R&D 투자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액은 24조3,940억원으로 전년(2008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2000년(7조1,590억원) 이후 10년 동안 R&D 투자액이 약 3.5배 늘어난 것.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액(집중도)은 2.7%를 기록해 EU(2.4%), 영국(1.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기업(163개)의 R&D 투자액은 20조3,740억원으로 전체 R&D 투자의 83.5%를 차지했다. 그러나 집중도는 중소기업(581개)이 4%대를 기록하며 대기업(2.7%)에 비해 높았다.
중견기업(256개)의 집중도는 2.1%로 중소기업 및 대기업 보다 낮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낮았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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