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명한 고려인 역사학자 보리스 박 동방학 연구소 명예교수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박 교수는 지병인 신장병으로 3주 전부터 모스크바 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31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톡에서 태어난 박 교수는 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때 가족과 함께 고초를 겪었고, 모스크바 국립사범대에서 논문 ‘1차 세계대전 직전 한인의 독립투쟁’(1965년)과 ‘19세기 중반~20세기 초의 러시아와 한국’(1974년)' 논문으로 각각 박사학위와 대(大)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내 한인(고려인)의 독립운동사, 고려인사, 한ㆍ러 관계사 등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고, <러시아의 대(對) 한국 외교정책> (1998) <러시아 외교관의 눈에 비친 3.1 운동> (1998) <러시아 고려인: 140년의 역사> (2004), 코민테른과 한국독립운동(2006) <한국독립을 위한 러시아 고려인들의 투쟁> (2009) 등 저서를 남겼다. 한국독립을>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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