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기억들 지워보려 했지만…
'이터널 선샤인'(SBS 밤 1.20)은 영원하지 못한 사랑의 한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사랑의 설렘을 되찾기 위해 과거를 지워버리고 다시 만나는 남녀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릿)의 사연을 가슴 시리게 전한다. 감독 미셸 공드리. 원제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2005), 15세 이상.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현실과 상상 세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내는 몽상적인 판타지다. 사랑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딸을 넘겨주기로 한 파르나서스(크리스토퍼 플러머) 박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 테리 길리엄. 원제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2009), 15세 이상.
'러브 액츄얼리'(EBS 밤 11.00)는 10개의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묶은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 감독 리처드 커티스. 원제 'Love Actually'(2003),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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