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비밀외교전문을 폭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위키리크스가 올해 최소 100만유로(약 15억원)의 기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위기리크스를 위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지급대리업무를 하는 독일의 바우홀란트 재단의 문서를 인용, 올해 총 100만유로를 기부 받았으며 위키리크스 운영 지출금으로 38만유로를 썼다고 보도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총 15만 유로로 운영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올해 지출금이 대폭 늘었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의 월급으로 총 6만6000유로(약 9,966만원)가 지급된 것을 포함, 인건비로 총 10만유로가 지급됐다. WSJ는 이 재단이 위키리크스의 주요 기부금 모금처이기는 하지만 다른 통로를 통해서도 기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전체 기부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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