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라 언어교실·도서관… 다문화 가정에 희망을
STX그룹 하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떠오른다.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 이문동에 문을 열었다. 그 뒤 창원ㆍ부산ㆍ구미에 이어 지난 9일 대구에도 둥지를 틀었고, 내년 상반기에는 안산에서도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모두'는 네팔ㆍ몽골ㆍ이란ㆍ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아동도서 4만6,000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여성 인형극단과 어린이 공연단, 한국어 및 엄마 나라 언어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도서 대출 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감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STX는 지난달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도 어린이도서관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오두퐁크페학교에 도선관을 마련한 것은 물로 아크라와 쿠마시, 타코라디 등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차량 이동도서관도 만들었다.
STX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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