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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라자/ 박지성·지소연,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에 뽑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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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라자/ 박지성·지소연,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에 뽑혀 外

입력
2010.12.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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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지소연,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에 뽑혀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19ㆍ고베 아이낙)이 올해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박지성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올해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소속팀 맨유에서도 2010~11시즌에 벌써 6골(4도움)을 넣어 한국인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아버지 박성종씨가 대신 상을 받았다. 여자축구 기대주인 지소연은 올해 독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터트리며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22개 언론사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의 투표로 뽑았다.

손흥민,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우수 신인

한국축구의 기대주 손흥민(18ㆍ함부르크SV)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0~11시즌 전반기 최우수 신인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게재된 올시즌 전반기 결산에서 최우수 데뷔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홈페이지에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던 10월30일 FC쾰른과의 10라운드 원정 경기(2-3 패)에서 첫골을 터트리던 상황이 잘 묘사돼 있다. 2011년 아시안컵 예비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맞아 20일 귀국해 대표팀의 서귀포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올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선정됐고, 전반기 최고 이적 선수로는 샬케04의 라울 곤살레스가 뽑혔다.

축구 유망주 김귀현, 아르헨 1부리그 진출

축구 유망주 김귀현(20)이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뛴다. 김귀현은 23일 "아르헨티나 벨레스 사르스필드와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 출신의 김귀현은 남해 해성중 2학년 때인 2004년, 당시 남해축구클럽에서 꿈나무들을 지도하다 계약이 끝난 아르헨티나 출신 아르만도 마르티네스 코치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건너갔던 기대주다. 부모가 청각장애인이고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았던 김귀현은 축구 입문 1년 만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유학길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귀현은 2005년 벨레스 사르스필드의 14세 이하 팀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유소년 팀을 거치며 차곡차곡 기량과 경험을 쌓았다. 2008년 19세 이하 한국 대표팀의 동계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에는 벨레스 사르스필드 2군 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3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 19일 귀국한 김귀현은 휴식 후 다음달 17일 아르헨티나로 다시 건너가 소속팀 훈련에 합류한다.

윤옥희, 2010 세계양궁 빅4에 선정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 윤옥희(25ㆍ예천군청)가 올해 세계양궁을 빛낸 4대 빅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23일 집행부 이름으로 세계 양궁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 윤옥희와 브래디 앨리슨(미국ㆍ이상 리커브), 세르지오 파그니(이탈리아), 알비나 로기노바(러시아ㆍ이상 컴파운드)의 사진을 새겼다. 윤옥희는 9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FITA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왕중왕에 올랐다. 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남녀 8명씩을 초청해 그해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윤옥희는 지난달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1위를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라 위상을 재확인했다.

kdb생명, 신세계 31점차 대파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올 시즌 최다 점수 차로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23일 오후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세계를 81-50으로 제압했다. 31점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종전 20점)다. 한채진이 18점(7리바운드)을 넣고, 신정자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경은(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보미(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승리를 거들었다. 4위였던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7승8패로 3라운드를 마치면서 신세계와 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대한항공, 6연승으로 1라운드 전승

대한항공이 파죽의 6연승으로 1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시즌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4 25-14 25-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5일 개막전인 LIG손해보험전을 시작으로 6연승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반면 삼성화재를 3-2로 제압하고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던 상무신협은 1승 뒤 4연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개막 이후 4연패로 추락하던 흥국생명이 해결사 한송이를 앞세워 선두 도로공사를 3-1(25-17 24-26 27-25 25-19)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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