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토끼 마케팅'의 닻을 올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부산지역 4개 점포가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토끼띠 고객의 소비 성향이 다른 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1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을 이용한 롯데카드 및 멤버스 회원을 띠별로 구분한 결과 토끼띠 회원이 전체 14만 5,000여명 중 39.3%인 5만 7,000여명에 달해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는 것. 이에 따라 백화점은 '토끼는 여성의 상징'이라는 전통적 해석을 덧붙여 다양한 감성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비타민 유통업체 한국솔가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토끼띠해인 내년에 출산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접수 받는다. 태어날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그밖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패키지' 숙박 상품 이용 고객 및 31일 제이제이 마호니스 입장 고객에게 토끼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하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케이크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토끼 스피커 인형을 사은품으로 준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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