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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로타릭스, 2회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빠르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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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로타릭스, 2회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빠르게 예방

입력
2010.12.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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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는 태어나 다섯 살이 될 때까지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전세계 5세 미만의 어린이 중 200만명이 입원하고 5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세계보건기구 추정).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가장 많이 유행하는데, 최근 이듬해 봄까지 유행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어린이의 분변으로 배출돼 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 옮는다. 생존력이 강해 알코올 손소독제로 깨끗이 손을 씻어도 죽지 않고,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되므로 신생아실이나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주로 발병한다. 기저귀를 넣어두는 통이나 갈아주는 장소, 욕실 등의 표면에 붙어 있던 로타바이러스가 몇 주일이나 생존해 있다가 감염을 유발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처음 1~3일에는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열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하루에도 수십 번 묽은설사를 한다. 이 때문에 심하게 탈수되면 사망하므로 수액보충 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지난 해 제주에서 3개월된 아이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탈수증세로 숨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탈수를 막기 위한 조치 외에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 이후부터 접종할 수 있는데, 입으로 먹이는 백신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입과 소화기관을 통과해 장내에서 증식하면서 감염을 일으키고, 대변을 통해 몸에서 나와 부모나 간호인의 손을 통해 다른 아이에게 전파된다. 이러한 감염경로를 모방해 경구용으로 개발됐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가운데 GSK의 로타릭스(사진) 2. (). . , 5(G1, G2, G3, G4, G9), 90%, 96% .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24개월의 영유아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예방접종을 일찍 하는 것이 좋다. 로타릭스는 생후 6주와 10주에 각각 1, 2차를 접종해 일찍 접종을 끝내거나, 다른 백신 접종 시기에 맞춰 생후 2~4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2차 접종은 늦어도 생후 24주까지 마쳐야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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